헤일리 美유엔대사 "국무장관 자리에 관심 없다"

입력 2017-12-11 04:44  

헤일리 美유엔대사 "국무장관 자리에 관심 없다"
"예루살렘 수도 결정, 이-팔 평화 진전 확신"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연말 사퇴설과 맞물려 유력한 후임 후보의 한 명인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 대사가 국무장관 자리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뉴욕에서 매우 행복하다"면서 "대통령이 허락하는 한 유엔대사로 계속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몇 달 전에도 국무장관직에 관심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면서 "그 이유는 내가 유엔에서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헤일리 대사는 "나는 (유엔에서) 협상하고 일을 진전시킬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외교적, 비외교적으로도 일할 수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함께 틸러슨 장관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2인 중 한 명이다.
지난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강력한 대북 제재안을 끌어내는 등 맹활약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코드가 맞는다는 점이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헤일리 대사는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선언한 이후 국제사회 반대와 중동 정세 불안 등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그는 이날 CNN방송에도 출연해 "결정에는 부정적인 측면도, 긍정적인 측면도 있기 마련"이라며 "이번 결정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적 절차를 진전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k02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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