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유안타증권은 11일 롯데지주[004990]가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올렸다.
최남곤 연구원은 "롯데지주가 상장 후 오버행(대량 대기물량) 이슈가 해소된 이후에는 상표권 수취, 주요 자회사 기업공개(IPO), 금융 계열사 매각을 통한 현금 유입 등을 통해 기업가치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롯데지주의 경우 6개월 내 신규 순환출자와 상호출자 문제를 해소해야 하고 2년 내 자회사 지분 요건과 금융 계열사 처리 요건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자회사가 보유한 롯데 지분 매각과 총수 보유 사업회사 지분의 현물 출자, 금융 계열사 지분 매각, 자회사 IPO 등 작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지주회사 전환 이후에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호텔롯데와 케미칼 부문에 대한 직접적인 지배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호텔롯데 IPO, 호텔롯데의 투자부문과 사업부문 분할, 롯데지주와 호텔롯데 투자부문과의 합병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자회사의 배당 증대, 상표권 수취, 핵심 자회사 IPO, 유입된 현금을 통해 적극적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에 나선다며 롯데지주는 할인율이 축소되면서 기업가치 증대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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