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국립종자원은 '2017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통령상에 김완규 우리종묘 대표의 배추품종 '청남'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회는 '종자 산업의 장영실상'으로 불리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는 종자 수출을 통해 시장 개척·확대에 기여한 품종을 시상하기 위해 수출품종상(장관상)을 신설하고, 육종가의 우수 신품종개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대통령상이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올리는 등 상금을 대폭 인상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청남' 배추는 월동 재배용으로 성숙(수확)기가 늦어 봄배추 공급이 시작되는 4∼5월까지 공급할 수 있어 배추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또 월동배추 종자 시장의 40∼50%를 점유하고 있으며 배추 가격도 기존 품종에 비해 높아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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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설된 수출품종상에는 무 품종인 'RCH1188'가 선정됐다. 무 모양이 원통형이고 무 전체 색이 백색으로 외관이 우수하다. 2013년 첫 중국 수출 이후 매년 30톤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종자원은 오는 1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시상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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