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최고 10.5㎝의 눈이 쌓였다.
대전지방기상청은 11일 오전 9시 30분을 기해 보령과 서천 등 충남 서해안 2개 시·군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신적설(내린 눈 위에 또 쌓이는 눈)이 5㎝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오후 5시 기준 적설량은 보령 2.5㎝, 서천 10.5㎝ 등이다.
눈이 많이 내리면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 5분께 충남 서천군 비인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171㎞ 지점 춘장대 나들목 인근에서 추돌 사고가 잇따라 발생, 차량 총 26대가 부딪쳐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기상청은 오는 12일 오전까지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충남 내륙에도 1㎝의 눈이 내리겠다.
당분간 기온이 뚝 떨어져 눈이 내리는 지역은 도로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크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계룡 영하 6.9도, 대전 영하 5도, 세종 영하 5.3도, 천안 영하 4.7도, 홍성 영하 3.2도 등으로 추웠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영하 6도, 13일에는 영하 12도∼영하 5도로 동장군의 기세가 더 강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이 떨어져 매우 춥겠다"며 "눈이 내리는 지역은 도로 결빙 가능성이 있으니 교통안전에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soy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