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천안시 특산물인 '하늘그린 천안배'가 인도네시아로부터 할랄(Halal) 인증을 받고 수출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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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배원예농협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인 리폼 무이(LPPOM MUI)로부터 한국배 최초로 공식 인증서를 취득하고 처음 선적됐다고 11일 밝혔다.
수출 물량은 30t(5천만원 상당)이다.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은 이슬람교도가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처리·가공된 식품에만 부여되는 인증제도다.
박성규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은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위해 전 세계 인구의 50%를 차지하는 이슬람 문화권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이번에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증서를 땄다"고 말했다.
천안배는 1986년 국내 최초로 미국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등 해마다 15개국에 3천t 이상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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