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평화의 소녀상이 전북 고창에도 건립됐다.
고창군은 세계인권선언의 날에 맞춰 지난 10일 고창 문화의전당에 평화의 소녀상을 만들고 제막식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창 평화의 소녀상'은 지역 군민과 기관·단체들이 낸 8천여만원 가운데 4천500만원을 들여 만들었다.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을 그대로 재현했다.
고창지역에서는 앞서 지난 8월 말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모금운동을 벌였다.
김성수 추진위 사무국장은 "소녀상 건립은 국가가 힘이 없어 당해야 했던 가슴 아픈 역사를 다시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우리의 다짐"이라며 "우리 아이들에게 역사교육의 현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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