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타운하우스 신축 공사장에서 크레인 트럭이 넘어지면서 운전기사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오후 1시 31분께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 있는 모 타운하우스 신축 공사장에서 2.5t 크레인 트럭이 오른쪽으로 넘어지며 운전기사 신모(42.·전남 목포시) 씨를 덮쳤다.
이 사고로 신씨가 트럭과 자재 더미 사이에 20여 분간 끼어 있다가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심정지 상태에서 회복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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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씨는 사고 당시 비계 파이프 더미를 트럭에 실으려고 크레인을 조종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크레인 트럭이 비계 파이프 더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균형을 잃어 넘어진 것으로 보고 트럭을 제대로 고정했는지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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