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오는 15일 일본은행이 발표할 4분기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短觀·단칸) 결과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NHK방송이 11일 싱크탱크 등 15개사 예측을 취합한 결과 경기가 '좋다'고 응답한 제조업 대기업 비율에서 '나쁘다'고 답한 기업 비율을 뺀 수치가 22~26포인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15개 사 가운데 14개 사가 대기업 제조업의 체감 경기가 10년 만의 최고치인 3분기의 22포인트를 웃돌며 5분기 연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싱크탱크들은 세계 경제의 회복이 개선되는 가운데 엔화가치 약세와 달러화 강세가 진행된 점이나 자동차, 스마트폰 부품 수출이 늘어난 점 등을 체감경기 개선 이유로 들었다.
아울러 대기업 비제조업에 대해서는 23~25포인트로 전망해 이전 조사 때와 비슷하거나 약간 개선됐을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향후 경기 예측에 대해서는 15개 사 모두가 '악화한다'고 예측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권 운영이나 북한 정세 등에 대한 우려로 대기업 제조업이나 비제조업부문 모두에서 신중한 견해를 표시한 싱크탱크가 많았다.
일본은행은 3개월마다 1만1천여 개 기업의 경기 견해를 취합한 단칸 결과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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