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조성진 부회장 등과 간담회 열고 투자·일자리 확대 논의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소통에 나선다.
11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해 LG그룹 및 관계사, 협력업체 등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정부 측에서는 김 부총리 외에 산업부와 중소벤처기부 차관, 공정거래위 부위원장 등이 동행한다.
LG[003550] 측에서는 구본준 부회장과 조성진 LG전자[066570]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 협력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신산업 투자 확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확산, 일자리 확대 등에 대해 정부와 재계 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취임 이후 새정부의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지원의 일환으로 중소기업과 벤처·혁신기업, 자영업자 등을 잇따라 만난데 이어 대기업으로 소통의 폭을 넓히고 있다.
앞서 김 부총리는 지난 8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면담한 뒤 "내주부터 기업인들과 대화를 시작하려 한다"면서 대한상의에 이를 위한 '채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내년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이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서는 혁신 성장이 동전의 양면이기 때문에 혁신 창업기업을 만나왔다"면서 "그러나 기존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도 일자리를 유지하고 만드는 데 중요하기 때문에 만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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