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순천시는 내년 정부예산에서 국립순천민속박물관 건립 타당성 연구 용역비 3억원이 확보됐다고 11일 밝혔다.
순천시는 조례동 1만5천㎡ 부지에 국비 465억원을 들여 호남권 최초의 국립민속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연구 용역은 8∼10개월이 소요되며 내년에 기본 설계 예산이 반영되면 2020년 착공해 2022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해당 부지 매입을 위해 감정 평가에 들어갔으며 75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사유지를 사들일 계획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이 들어설 부지는 순천만국가정원, 잡월드와 가까워 순천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에는 조선시대 전통이 남아있는 낙안읍성과 송광사, 선암사 등 호남지역의 민속문화 자원이 많아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이 필요하다"며 "민속박물관 건립으로 순천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활용한 새로운 문화관광 인프라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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