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공정사회 위해 사시부활·정시확대 해야"

입력 2017-12-11 15:23  

홍준표 "공정사회 위해 사시부활·정시확대 해야"
"서민에게 돈 몇 푼 준다고 공정사회 아냐"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1일 서민들도 한국 사회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사법시험을 부활하고 수능 정시모집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관악구 관악청소년회관에서 열린 '희망사다리를 다시 세우자' 토크 콘서트에서 "서민에게 돈 몇 푼 쥐여준다고 공정사회가 만들어지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지금의 로스쿨 제도나 대학 입학사정관제도가 서민의 자식들이 좋은 결과를 얻기에 힘든 방향으로 작동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홍 대표는 특히 "한국 사회가 점점 가진 자들의 세상이 되고 부의 대물림을 넘어서서 신분의 대물림까지 가는 세상이 되어 간다"며 "사법시험 제도가 없었다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도, 홍준표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발 서민들에게 '거지 동냥 주듯이' 국민 세금을 찔끔찔끔 내주는 것에 (서민들이) 현혹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는 이어 서민의 첫 번째 바람은 '내 자식의 좀 더 나은 미래'라고 역설하면서 "서민의 가장 큰 꿈은 '나는 이렇게 없이 살고, 무시당하고, 힘들게 살았지만 내 자식 대에 만이라도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돈은 없어도 내 자식이 열심히 노력하면 한국 사회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이 신분의 대물림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했다.
그는 "현 정부에서 외무고시의 틈도 좁아지고 행정고시도 축소된다고 한다. 서민들이 계층이동을 할 수 없는 불공정한 사회로 가고 있다"며 "좌파정부가 이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모순)"라고 지적했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오후 tvN 시사토크쇼 '곽승준의 쿨까당' 연말특집 행사 녹화에 들어간다. 본방송은 오는 20일 오후 6시 30분에 방영된다.
wi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