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다세대주택 외벽 보온재 '와르르'…차량 3대 파손(종합)

입력 2017-12-11 15:13  

강풍에 다세대주택 외벽 보온재 '와르르'…차량 3대 파손(종합)

(군포=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경기 군포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외벽 단열재가 강풍에 떨어지며 주차된 차량 3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낮 12시께 군포시 산본동 7층짜리 다세대주택의 외벽 단열재가 떨어지면서 차량이 파손됐다는 주민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119구조대는 곧바로 출동,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2차 사고에 대비해 주변을 통제했다.
다행히 사고 당시 다세대주택 앞을 지나는 행인이나 차량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옆 건물 1층 필로티 주차장과 갓길 등에 세워진 차량 3대가 단열재에 깔려 지붕이 움푹 패고 앞유리에 금이 가는 등 파손됐다.
경찰은 외벽에 별도의 단열재를 부착하는 공법인 '드라이비트' 자재가 강한 바람에 떨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건물은 2015년 3월 착공해 6개월 만에 완공됐다.
현재 8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군포시는 주변 정리를 마치는 대로 건물 관리인에게 수리·보수 등 안전조치를 지시할 계획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to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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