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국민은행, 신한은행 대파하고 공동 1위 복귀

입력 2017-12-11 21:00  

여자농구 국민은행, 신한은행 대파하고 공동 1위 복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국민은행이 난적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공동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국민은행은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 홈 경기에서 45점을 합작한 두 외국인 선수 모니크 커리와 다미리스 단타스의 활약과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3점 슛을 터뜨린 심성영을 앞세워 84-68로 이겼다.
국민은행은 10승 3패를 기록해 아산 우리은행과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3위 신한은행은 3연패 늪에 빠졌다. 4위 용인 삼성생명과 격차도 한 경기 차로 줄어들었다.
국민은행은 1쿼터에서 단타스의 외곽슛과 박지수의 골 밑 장악을 앞세워 22-14로 도망갔다.
그러나 2쿼터에서 상대 팀 외국인 선수 카일라 쏜튼을 막는 데 실패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국민은행은 전반전을 39-39, 동점으로 마쳤다.
승기를 잡은 건 3쿼터 후반이었다. 국민은행은 52-47로 앞선 3쿼터 종료 3분 30여 초를 남기고 박지수와 단타스가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심성영이 외곽슛을 터뜨려 57-48까지 도망갔다.
쐐기는 4쿼터 중반에 박았다. 63-58로 앞선 경기 종료 7분 50여 초를 남기고 심성영이 다시 3점포를 쏘아 올렸고, 이후 공격에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68-58, 10점 차로 도망갔다.
70-58로 앞선 경기 종료 5분 38초 전엔 신한은행 곽주영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신한은행 선수들은 추격의 의지를 잃었다.
심성영은 3점 슛 4개를 포함해 14점을 기록했고, 커리가 22점 9리바운드, 단타스가 23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박지수는 11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쏜튼이 27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너무 미흡했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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