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설악산이 영하 22.6도까지 떨어지는 등 12일 오전 강원 대부분 지역에 올겨울 최강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설악산 영하 22.6도, 광덕산 영하 21.9도, 양구 방산 영하 21.7도, 양구 영하 20.8도, 대관령 영하 19.3도, 화천 영하 18.8도, 철원 영하 18.6도, 춘천 영하 17.4도 등이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다.
현재 강원 평창·홍천·양구·인제 평지와 북부·중부·남부산지, 횡성, 철원, 화천, 춘천 등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올겨울 첫 한파경보가 발효 중이다.
영월, 원주, 태백, 정선평지에는 한파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목도리와 모자 등으로 중무장한 시민들은 종종걸음으로 채 녹지 않은 출근길을 재촉했고, 새벽 시장을 연 상인들은 불을 쬐며 추위를 견뎠다.
낮 최고기온도 내륙 영하 6도∼영하 3도, 산지 영하 10도∼영하 6도, 동해안 영하 1∼0도로 대부분 영하권에 머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도 강한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니 건강관리에 유의 바란다"며 "매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으니 난방기 관리와 산불 등 화재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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