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권 과감한 확대야말로 개헌의 핵심 목표"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한지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2일 이날부터 2주에 걸쳐 진행하는 개헌 의원총회와 관련, "기본권의 과감한 확대야말로 개헌에서 추구해야 할 핵심 목표"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5·18 민주화 운동과 같이 민주주의의 도약을 이뤄낸 역사적 사건을 (헌법에) 담는 것은 국민주권 시대의 개막에도 부합한다. 국가발전의 목표와 원칙으로 자치분권 등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개헌에 못지않게 중요한 게 민생입법과 권력기관 개혁"이라며 "임시국회 기간 민생법안과 개혁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권 모두가 편협한 기득권을 버리고 대승적으로 협력하자"며 "자유한국당은 선진화법을 끌어들여 국회 공전을 장기화시킬 생각에서 벗어나 일하는 정당으로 변모하길 바라며, 새 (원내)지도부와 국회 정상화를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MBC 해직 기자들의 복직에 대해선 "방송 정상화의 새로운 시작"이라며 "부당한 관행을 혁신해 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보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국방위 소위를 통과한 5·18 특별법과 관련해선 "국방위 전체회의와 법사위, 본회의 의결도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광주 시민의 피맺힌 한을 풀어주고 과거의 잘못된 역사와 단절을 위해서라면 다른 야당도 함께 못할 이유가 없다"며 12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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