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인터플렉스[051370]가 일부 생산라인 가동 중단으로 실적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12일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인터플렉스는 전 거래일보다 5.46% 떨어진 4만7천65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인 인터플렉스는 전날 "고객의 불량 문제 제기로 가동이 중단된 생산라인 중 일부를 고객사와 협의해 재가동했고 나머지 라인은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14일까지 정상 가동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인터플렉스는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로 공급하는 터치스크린 패널용(TSP용)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 PCB) 주문량 중 일부에 불량 문제가 발생해 관련 제품의 생산라인을 중단하고 개선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4분기 실적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부분적 생산중단으로 매출이 줄어들고 가동률 하락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생산라인 완전 정상화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며 "애플 아이폰X의 화면꺼짐 현상의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는 시간과 보완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터플렉스는 최근 아이폰X의 화면 꺼짐 문제 원인을 찾기 위한 애플 조사 대상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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