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화주·선사, '한국형 LNG 추진선박 도입' 머리 맞댄다

입력 2017-12-12 11:00  

정부·화주·선사, '한국형 LNG 추진선박 도입' 머리 맞댄다
타당성 분석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3일 서울 해운빌딩에서 '제4차 LNG(액화천연가스) 추진선박 연관 산업 육성단(LNG 육성단) 협의회'를 열고 한국형 LNG 추진선 도입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LNG 육성단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배출가스 규제 강화 결정(황산화물 함유기준 강화)에 따라 대두할 것으로 전망되는 LNG 추진선박 연관 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올해 1월 10일 민·관 합동으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최대 발전사이자 화주인 남동발전과 선사, 항만 운영사 등 관계기관이 국정과제인 'LNG 추진선 기반 구축과 친환경 정책'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으면서 추진됐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협약 당사자는 해수부, 산업부, 한국남동발전(화주), 한국가스공사, 에이치라인해운(선사), 포스코터미날(항만 운영사) 등 6개 기관이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LNG 추진선(8만t급 이상 벌크선) 도입 타당성 조사'가 실시된다.
정부 등 관계기관은 LNG 추진선 도입에 따라 발생하는 추가 비용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 성공적인 경제성 분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2018년 연내를 목표로 LNG 추진선을 발주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의회에서는 업무협약 체결 외에 국내 최초 LNG 추진 상선인 '그린 아이리스호(5만t급 벌크선)'의 운영 계획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해수부는 덧붙였다.
sh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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