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보고서…"점유율은 삼성전자가 애플 제치고 1위"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애플 아이폰8이 10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 조사됐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월간 시장 보고서인 마켓 펄스에 따르면 아이폰8과 8플러스는 10월 전세계 점유율이 각 4.6%, 4.0%로 베스트셀러 순위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아이폰8은 아이폰X에 대한 수요 탓에 전작인 아이폰7보다는 낮은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아이폰X의 판매 실적이 반영되는 11월에는 애플의 실적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이폰8은 1차 출시국에서 9월 22일, 아이폰X은 11월 3일 출시됐다.
삼성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과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플러스는 아이폰8 시리즈에 이어 2.4%, 1.5%의 점유율로 나란히 3, 4위에 올랐다. 삼성은 프리미엄 제품과 함께 갤럭시A, J 시리즈 등 중저가 제품의 호실적에 힘입어 전체 시장 점유율 21%를 기록했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설명했다. 애플의 점유율은 14%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임수정 연구원은 "중고가 부문에서 중국 오포와 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삼성은 중국 모델의 고사양화에 대응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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