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영국박물관과 한국 고미술 회화 유물 보존한다

아모레퍼시픽, 영국박물관과 한국 고미술 회화 유물 보존한다
5년간 7억2천만원 지원…'문화 전도사' 활동 강화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아모레퍼시픽은 영국박물관이 소장한 한국 고미술 회화 유물의 보존을 돕기 위해 향후 5년간 약 50만 파운드(약 7억2천668만원)를 영국박물관에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11일 서울 용산 신본사에서 영국박물관 및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이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협약이 성사됨에 따라 한국 문화의 고귀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문화 전도사'로서의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물을 온전한 형태로 후대에 전하려면 보존처리가 필수적이지만 현재 유럽에는 한국 고미술 보존처리 전문 기관이 없다.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사장은 "이번 협약이 유럽에서 우리나라 전통 방식으로 한국 회화 유물을 보존할 수 있게 하는 연구에 물꼬를 열고, 나아가 우리 전통문화와 고서화 보존처리 기술을 세계에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국박물관은 연간 약 700만명이 찾는 곳으로, 현재 1천500여점의 한국 고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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