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사업에 전북 건설업체의 참여가 확대된다.
전북도는 12일 도청에서 새만금개발청, 대한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대림산업, SK건설과 함께 공동 MOU를 체결하고 새만금사업에 지역 업체 참여의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MOU 대상은 새만금 남북도로 1단계 사업(12.7㎞)으로 5천440억원 규모다.
최근 실시설계를 마무리 한 이 사업은 연내에 착공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건설사는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에 지역 업체가 하도급할 수 있도록 우선 배려하고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지역업체 행정적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또 전문건설협회는 하도급 지역업체의 부실공사 또는 부정한 사례를 관리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은 지난 7월 고시된 '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에 명시된 지역 업체 하도급 확대, 지역 자재 사용, 지역 인력 고용 노력 또는 권장사항을 MOU를 통해 실행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제는 애써 확보한 예산이 전북지역 기업의 몫으로 돌아와 훈풍이 기대된다"면서 "지역 업체를 위한 제도개선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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