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은 12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주요 싱크탱크 소속 동아시아전문가 10명을 초청해 한국의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방한단은 데이비드 스트로브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위원을 단장으로 조슈아 케처(하버드대 정부학)·아담 리프(인디애나대 동아시아 국제관계학) 교수와 아시아정책연구소 연구원, 미국 외교협회(CFR) 및 군축협회 등에서 동아시아 전문가로 활동하는 30∼40대 차세대 정책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부소장을 역임한 스트로브 단장은 과거 두 차례 주한미국대사관에서 근무했고 1∼3차 6자회담에도 참여했다. 2009년 북한 억류 여기자 석방을 위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수행해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던 미국의 대표적 지한파 인사다.
이들은 12일 세종연구소가 주관하는 라운드테이블 참석을 시작으로 청와대, 국회, 국방부, 외교부 등 정부부처를 방문해 관계자와 심도 있는 면담과 토론을 진행한다.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창덕궁, 전쟁기념관, 인사동 등을 탐방하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비무장지대(DMZ)도 견학한다.
이시형 이사장은 "초청인사는 미국의 대외 정책에 영향력을 끼치는 유력 싱크탱크 소속 관계자들"이라며 "양국의 정책 전문가 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와 미국 내 지한파 기반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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