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미디어] 신문업계, 데이터 분석으로 '충성 독자' 확보

입력 2017-12-13 07:0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해외미디어] 신문업계, 데이터 분석으로 '충성 독자' 확보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다수의 신문사들이 '충성 독자'를 확보하기 위해 독자데이터 분석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충성 독자가 세계 신문사 수익의 절반을 넘는 구독 수익에 큰 영향을 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13일 한국신문협회와 국제뉴스미디어연합(INM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신문 수익의 56%가 종이 및 디지털신문 구독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세계 신문 수익 가운데 구독 수익은 860억 달러로 광고 수익 680억 달러를 훨씬 앞질렀다.
구독 수익이 광고 수익을 추월한 것은 디지털 구독 수익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디지털신문 구독 수익은 2015∼2016년 28% 증가했다. 2012∼2016년으로 보면 무려 300% 급증했다.
디지털 구독 수익이 급증하는 가운데 세계 신문업계는 온라인상의 독자데이터 활용에 주목하고 있다.
불특정 다수를 독자로 하는 종이신문 기반에서는 독자데이터 분석이 어렵지만, 온라인을 통해서는 누가, 언제, 어떤 뉴스를 접하는지 실시간으로 파악이 가능하다.
독자데이터를 활용하면 차별화된 서비스가 가능하고, 이는 유료 독자 확보로 이어진다는 것이 신문업계의 분석이다.
스웨덴 신문 아프톤블라데트가 수년간 심층 인터뷰와 서베이를 통해 실제 독자들을 분석한 자료는 이런 사실을 뒷받침한다.
아프톤블라데트의 분석 결과 온라인 독자 중 충성도가 높은 상위 20%가 이 신문 전체 페이지뷰의 80%를 차지했다.
뉴욕타임스와 가디언 등은 이런 현상을 감안해 독자 데이터 구축 및 활용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미국 복스 미디어도 독자 특성에 따라 같은 광고라도 헤드카피, 사진, 컬러, 서체, 배치 등을 달리해 집행하는 광고 최적화 도구를 개발, 활용 중이다.
영국 런던타임스의 경우 독자 데이터를 활용해 독자의 댓글 행동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무료 이용자를 유료 이용자로 전환할 수 있는 전략을 연구하고 있다.
신문협회는 "신문광고 시장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문사가 앞으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구독 수익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독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독자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youngb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