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 내 발달장애 청소년 10명이 내년 4월 히말라야를 등반한다.
도는 12일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자아실현과 장애인 체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히말라야 랑탕 지역을 등반하는 '발달장애청소년 극기 캠프'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장애인체육회와 함께하는 이번 극기 캠프에 참가할 도내 발달장애 청소년 10명을 체력테스트와 건강상태 점검 등을 거쳐 최근 선발했다.
이들은 내년 4월 트레킹 코스로 유명한 최고 높이 해발 5천742m의 히말라야 랑탕 지역을 오르게 된다.
전문 산악인들이 이들의 등반을 1대 1로 돕는다.
극기 캠프 참가 청소년들은 랑탕 지역 등반을 위해 지금까지 광교산과 관악산, 청계산은 물론 오봉산 등에서 12차례 산악훈련을 했다.
지난달에는 한라산도 올랐고, 오는 26일에는 말레이시아 키나발루 산(4천95m)에서 고산 적응 훈련도 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등반이 참가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자신감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창호 경기도 체육과장은 "이번 히말라야 등반 외에도 앞으로 장애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체육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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