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정부는 한국과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등 5개 중견국간 협의체인 믹타(MIKTA) 외교장관 회의에 조현 외교부 2차관을 파견한다고 12일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조현 2차관이 13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제11차 믹타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13일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자격 중국 방문에 동행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대신해 참석하게 됐다.
노 대변인은 "믹타 5개국 외교장관들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 문제, 최근 중동정세, 이주 및 난민 문제, 베네수엘라 사태, 대(對) 테러 등 최근 부각되고 있는 지역과 글로벌 이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믹타 협력 가이드라인 등 믹타 국가 간 결속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노 대변인은 "이번 회의는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가 규범에 기반을 둔 국제질서를 증진하는 데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믹타는 국제사회의 공공이익 증대에 대한 기여 의지와 역량을 보유한 중견국간 협력 메커니즘으로, 2013년 9월 제68차 유엔총회 계기에 출범했다
조 차관은 또 12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개최되는 기후 변화 관련 '파리협정' 2주년 기념 정상회의(One Planet Summit)에도 참석한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정상회의에 이어지는 비공개 회의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해결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진다고 노 대변인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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