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지난달 중국의 신규 위안화 대출이 두달 만에 1조 위안대로 복귀했다.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1월 신규 위안화 대출이 1조1천200억 위안(184조4천80억 원)으로 전월보다 4천568억 위안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 8천억 위안보다 크게 높은 수준으로, 지난 9월 1조2천700억 위안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달 중국의 시중통화량(광의통화·M2) 증가폭도 작년 동기 대비 9.1%로 예상치 8.9%와 10월의 8.8%를 웃돌았다.
차이퉁(財通)기금관리의 정량하이 애널리스트는 중장기 기업·가계 대출이 급격하게 증가한 데다 기업 금융 수요가 강했기 때문에 신규 대출이 예상을 초과했다고 분석했다.
그림자금융에 대한 중국 당국의 단속과 회사채 시장의 위축도 은행의 정식 대출을 증가시킨 이유로 꼽힌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