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크렘린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리는 글을 공식 성명으로 간주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모두 보고하고 있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 일간 '이즈베스티야' 등에 따르면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계정에 올라오는 모든 글을 당연히 공식 성명으로 간주하며 다른 국가 정상이나 정치인들에 관한 정보와 함께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한다"고 전했다.
페스코프는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개인 트위터 계정을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이전에 트위터를 사용하고 싶지 않으며 누군가가 자신을 위해 그렇게 하는 것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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