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제 단절 통해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날 것"
일본 방문계획 소개…"한미일 자유주의 핵동맹 해야"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3일 친홍(친홍준표)으로 분류되는 김성태 원내대표 선출로 '홍준표 체제'가 강화된 것과 관련, "이제 조직·정책 혁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당 지도부의 정비를 대표가 된 지 5개월 만에 마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말까지 박차를 가해 내부 혁신에 집중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를 할 것"이라며 "함께 힘을 모아 구체제와 단절하고 새로운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또 이날부터 15일까지 있을 일본 방문 계획도 소개했다. 5천만 국민이 북한의 핵 인질이 된 상황에서 일본 최고 지도자들과 북핵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방일이라는 게 홍 대표의 설명이다.
<YNAPHOTO path='PYH2017121223210001300_P2.jpg' id='PYH20171212232100013' title=' ' caption='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
그는 "북·중·러의 사회주의 핵 동맹에 대항하기 위해 이제 우리도 한·미·일 자유주의 핵 동맹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홍 대표는 "정부가 하지 않는 북핵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제1야당이라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지난 10월에 이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이라며 "잘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kbeom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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