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11일부터 시작된 한파가 14일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이날 낮부터 혹한이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평년보다는 낮은 기온이 당분간 이어지겠다.
이날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7∼-2도, 낮 최고기온은 -1∼9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인천 -9도, 철원·대관령 -17도, 충북 충주 -13도, 세종 -12도, 천안 -11도 등이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이날까지 이어져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낮 기온도 중부지방은 대체로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날이 매우 춥겠으니 수도관 동파와 같은 시설물 피해와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외출할 때 보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15일에는 추위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동해 앞바다에서 1.0∼3.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를 기준으로는 서해와 남해에서 0.5∼2.0m, 동해에서 1.5∼4.0m 높이로 일겠다.
특히, 동해 먼바다는 이날까지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또한,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다.
다음은 14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맑음, 구름많음] (-9∼1) <0, 20>
▲ 인천 : [맑음, 구름많음] (-9∼-1) <0, 20>
▲ 수원 : [맑음, 구름많음] (-10∼3) <0, 20>
▲ 춘천 : [맑음, 구름많음] (-13∼-1) <0, 20>
▲ 강릉 : [맑음, 구름많음] (-3∼7) <0, 20>
▲ 청주 : [맑음, 구름조금] (-10∼2) <0, 10>
▲ 대전 : [맑음, 구름조금] (-9∼3) <0, 10>
▲ 세종 : [맑음, 구름조금] (-12∼2) <0, 10>
▲ 전주 : [맑음, 구름조금] (-7∼4) <0, 10>
▲ 광주 : [맑음, 구름조금] (-5∼7) <0, 10>
▲ 대구 : [맑음, 구름조금] (-9∼5) <0, 10>
▲ 부산 : [맑음, 구름조금] (-2∼9) <0, 10>
▲ 울산 : [맑음, 구름조금] (-6∼7) <0, 10>
▲ 창원 : [맑음, 구름조금] (-5∼6) <0, 10>
▲ 제주 : [구름조금, 구름많음] (3∼7)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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