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주거환경에 작은 변화를 줘 어르신의 치매 속도를 늦추고, 치매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인지건강 생활환경 가이드북'이 13일 발간됐다.
이 가이드북은 서울시가 지난해 펴낸 '인지건강 주거환경 가이드북'을 주거·실외·시설 등 3개 분야로 나눠 내용을 보강한 것이다.
치매 어르신이 옷을 찾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내부가 들여다보이는 옷장을 설치하고, 서랍 안에 어떤 물건이 들어있는지 알기 쉽게 그림·사진을 붙여두는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았다.
화장실, 주방 수도꼭지에 냉·온수를 구별하는 스티커를 큼지막하게 붙이는 등 경로당이나 데이케어센테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정보도 담겨 있다.
가이드북은 서울 25개 구청과 치매지원센터에 비치된다. 서울시 및 서울시 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에선 전자책을 내려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시민청 '서울책방'과 연계 판매처로 등록된 일반서점에서 책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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