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제작, 최종훈·이민혁·김소혜 등 아이돌 출연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장기·인체조직 기증과 이식을 소재로 질병관리본부가 제작한 생명나눔 웹드라마 '뜻밖의 히어로즈'가 18일 네이버TV를 통해 첫 방영된다.
질병관리본부는 1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2층 그랜드볼룸홀에서 '뜻밖의 히어로즈'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뜻밖의 히어로즈'는 심장, 각막, 인대를 각각 기증받은 뒤 생겨난 초능력으로 의문의 사건을 해결하는 세 명의 고등학생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젊은 세대에 친숙한 인터넷, 모바일 등에서 송출되는 웹드라마 형식으로 제작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생명나눔 메시지를 긍정적으로 전달함으로써 기증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드라마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KBS 김진환 감독과 주연을 맡은 FT아일랜드 최종훈, 비투비 이민혁, 아이오아이 김소혜, 배우 박하나씨가 참석한다.
드라마는 18일 오전 10시 네이버TV를 통해 처음 방영되며 매일 한 편씩 2주간 송출된다. 이후 KBS N, 소비자TV 및 질병관리본부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 방영될 예정이다.
국내 장기·인체조직 기증자는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스페인, 미국 등 해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의 뇌사기증률은 인구 백만명 당 9.96명으로 스페인 36명, 미국 28.5명, 이탈리아 22.52명에 크게 못 미친다. 현재 약 3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국내에서 신장, 심장, 안구 등의 장기나 뼈, 연골, 인대 등의 인체조직을 기증하려면 장기이식관리센터 홈페이지나 보건소, 의료기관에 방문해 등록하면 된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