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중왕리 포구…예년보다 한 달 빨라
(서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연일 계속된 맹추위로 충남 서산시와 태안군 사이에 있는 가로림만 얕은 바다를 중심으로 결빙이 시작됐다.
13일 충남 서산시 지곡면 중왕1리 선착장과 포구 등에 2㎝ 안팎의 얼음이 얼면서 일부 소형 어선의 발이 묶였다.
어민들은 조업을 위해 얼어붙은 배의 엔진을 녹여야 하는 등 겨울철 조업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곳은 매년 1월 중순 이후 결빙이 시작됐으나 올해는 이달 들어 맹추위가 계속되면서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빨리 얼음이 얼었다.
중왕1리 한 주민은 "이번 주 들어 추위가 이어지면서 며칠 전부터 얼음 조각이 보이기 시작됐다"며 "감태와 굴 등의 조업에 차질을 빚을까 걱정돼 날이 풀리기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