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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살을 에는듯한 강추위에 수도관도 꽁꽁 얼어붙었다.
13일 강원 홍천군 내면의 아침 기온이 영하 22.2도까지 떨어지는 등 최강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수도관 동파가 잇따르자 소방당국이 용수지원에 나섰다.
강원도 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9시 48분께 양양군 현북면 기사문리의 군부대 배관이 얼어붙어 생활용수 6t을 지원했다.
오전 9시 23분께 삼척시 하장면 번천리에서도 수도관 동파로 생활용수 3t을 지원했고, 8시 36분께 삼척시 근덕면 교곡리의 한 주택에서도 수도관이 얼어붙어 3t을 지원했다.
전날 춘천과 삼척에서는 군부대 수원 동결과 수도 펌프 동파로 각각 3t과 6t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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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화천의 한 요양원에서도 수도관이 얼어붙어 6t을 지원했으며 철원과 강릉의 축사에서도 수도관이 동파돼 축산용수를 각각 3t씩 지원하는 등 이틀간 8곳에 33t의 용수를 지원했다.
현재 강원 북부·중부·남부산지, 평창·홍천·양구·인제 평지, 횡성, 철원, 화천, 춘천 등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올겨울 첫 한파경보가 발효 중이다.
영월, 원주, 태백, 정선평지에는 한파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건물 밖에 노출된 배관에는 보온재를 사용해 꽁꽁 묶어두거나 장기간 외출 시에는 물을 약하게 틀어놓아 동파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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