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네이버는 최근 미국 롱비치에서 열린 인공지능(AI) 대화 시스템 분야의 국제 경진대회인 'DSTC'에 자사의 '클로바 대화시스템'으로 참가, 2개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네이버는 딥러닝을 활용해 대화 오류를 발견하는 기술을 발표했다. 예를 들어 '요즘 재미있는 영화가 뭐야?'라는 사람의 질문에 AI가 '오늘 날씨 좋아'처럼 엉뚱한 대답을 하면 이를 걸러내 다음번에는 올바른 대답을 할 수 있도록 학습하는 것이다.
클로바 대화시스템은 참가 부문의 3개 평가 항목 중 2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경덕 연구원은 "대화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연구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DSTC는 AI 대화시스템을 연구하는 전 세계 기업·학계가 참여하는 행사다. 6회째인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 와세다대학교와 대만 동오대학교, 일본 인공지능 업체인 넥스트레머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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