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北, 도발 중지하고 조건없이 대화 나서야"

입력 2017-12-13 17:24  

조명균 "北, 도발 중지하고 조건없이 대화 나서야"
주요국 대사 30명 대상으로 정책 설명회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3일 "북한이 더 이상의 도발을 중지하고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주요국 대사 30명을 상대로 정책 설명회를 열어 우리 정부의 한반도정책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내년도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북한의 참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 정부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제재와 압박에 동참하면서 궁극적으로는 북핵 문제를 평화적·외교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남북간 대화 채널을 복원하고 남북에 서로 도움이 되는 교류협력을 통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앞으로도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복원, 장기적으로 통일 추진 과정에서 여러 국가 및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 4강 국가들과 남북의 대사를 겸임하는 국가 등의 대사들이 참석했다.
na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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