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BNK경남은행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로부터 독자신용도와 등급전망을 상향 조정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경남은행에 따르면 독자신용도는 투자등급 중 가장 낮은 'baa3'에서 한 단계 격상된 'baa2'로, 등급전망은 6번째 단계인 'A2/부정적'에서 'A2/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됐다.
경남은행은 무디스가 경남지역의 경제 회복을 반영해 독자신용도를 상향했으며 예상했던 은행의 자산건전성과 수익성 약화가 현실화하지 않아 등급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경남은행의 주요 재무지표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2014년 12월 12.74%와 1.92%이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순이자마진(NIM)은 2017년 9월 각각 16.96%와 2.20%로 개선됐다.
2017년 말 고정이하여신비율(NPL·부실채권비율)은 0.77%, 연체율은 0.38%로 은행권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핵심 예금은 2014년 이후 2조2천억원이나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올 9월 당기순이익만 2천13억원으로 연말 당기순이익 또한 창립 이래 최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경남은행에 대한 무디스의 독자신용등급과 등급전망 상향 조정은 영업력과 경영관리 능력이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이라며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 대표은행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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