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신청 보류"

입력 2017-12-13 17:54  

환경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신청 보류"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환경부는 13일 열린 제18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 신청을 잠정 보류한다고 밝혔다.
지질공원위원회는 유네스코 인증 기준을 만족할 객관적인 증빙 자료가 부족하다고 보고 이를 보완한 후 재심의하기로 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유산·생물권 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3대 보호제도 중 하나다. 현재 35개국 127곳의 세계지질공원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제주와 청송 등 2곳이 선정돼있다.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은 경기 포천시와 연천군, 강원 철원군에 걸쳐있으며 면적은 1천477.48㎢다. 한탄강 협곡에는 약 50만 년 전 북한 평강지역에서 용암이 분출돼 만들어진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판상절리 등이 있다.
학계에서는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지만, 막상 용암이 분출한 북한 지역의 연구가 어려운 탓에 세계적으로 인증받을 만한 학술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해당 지자체가 유네스코에 의향서와 신청서를 제출하게 되는데,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정받으려면 논문 등을 통한 지질·지형의 국제적 학술가치가 입증돼야 한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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