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년 연속 프로야구 홈런왕을 차지한 SK 와이번스의 최정(30)이 압도적인 득표로 개인 통산 5번째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최정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3루수 부문에서 총 유효표 357표 중 몰표에 가까운 326표를 획득했다.
최정은 '인생에 남을 투구'로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투수 양현종(KIA 타이거즈)에게 가렸지만, 올 한해 최고의 기량을 뽐낸 대표 토종 타자다.
그는 홈런 1위(46개), 장타율 1위(0.684), 타점 5위(113개), 출루율 4위(0.427)에 올라 SK의 '홈런 공장장'으로 맹활약했다.
최정은 2011∼2013년, 지난해와 올해 등 총 5번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역대 3루수 부문에선 한대화 전 한화 감독이 가장 많은 총 8번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김한수 삼성 감독이 6번으로 뒤를 이었고, 최정은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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