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홍명보·박지성, 직접 시상자로 참석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중등축구연맹(회장 김경수)이 한국 축구를 빛낸 전설적 선수들의 이름을 딴 '레전드상'을 제정했다.
레전드상은 포지션별로 공격수 부문에 '차붐' 차범근 전 수원 감독, 미드필더 부문에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수비수 부문에 홍명보 축구협회 전무, 골키퍼 부문에 김병지 축구협회 기술위원의 이름이 붙여졌다.
차범근상은 김동현(마산중앙중), 박지성상은 박세준(숭실중), 홍명보상은 방우진(서울오산중), 김병지상은 김기훈(양산중) 선수가 각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12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차범근 전 감독과 박지성 본부장, 홍명보 전무가 모두 참석해 직접 시상자로 나섰다고 13일 연맹이 전했다.
또 우수지도자상은 이백준(목동중), 김영진(서울오산중), 이민석(재현중), 장용복(군포중) 감독이 수상했고, 우수선수상은 홍원진(동원중), 신영현(발곡중), 김석준(이리동중), 김수성(속초중)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김경수 중등연맹 회장은 "미래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어린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레전드상을 만들었다"면서 "매년 레전드상을 시상할 예정이며, 이 상이 장기적으로 한국 축구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