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에 '용산공원 조성' 관련 시민소통 공간 마련

전쟁기념관에 '용산공원 조성' 관련 시민소통 공간 마련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용산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시민 참여와 공론화를 위해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Ⅱ에 '용산공원 시민소통공간'을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기록·전시·출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용산공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시민이 적극적으로 논의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민주도형 공원으로 용산공원을 조성해나가겠다"고 취지를 전했다.
이에 따라 이곳에서는 내년 1∼4월 참여형 프로그램 '용산공원 토크 콘서트'(가칭)가 매주 열린다.
용산 문화유적 발굴, 용산 둔지미 마을, 용산기지를 거쳐 간 조선통신사 등 역사콘텐츠 이야기와 지역 주민과의 이야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5일 오전 10시 열리는 전시장 개관 기념행사에서는 용산공원 조성 지역 인근 후암동 주민과 함께하는 '후암동 마을지도 발표회'가 진행된다.
한편, 용산공원 토크 콘서트가 없는 때에는 서울시·국토교통부·용산구청이 제공한 용산공원 관련 자료가 전시된다.
시는 내년 5월 6일까지 용산기지와 그 주변 지역의 역사와 장소성을 알리는 전시를 선보인다.
용산공원 시민소통공간은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운영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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