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액 1년째 두 자릿수 증가…수입 약 95억달러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1월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186억2천만달러, 수입액이 94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25.9% 늘어난 것이다. 역대 1위 ICT 수출실적인 올해 9월 수출액(192억6천만달러)에 이은 2위에 해당한다.
우리나라의 월별 ICT 수출액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은 작년 12월부터 1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YNAPHOTO path='AKR20171214064600017_02_i.jpg' id='AKR20171214064600017_0201' title='' caption='월별 ICT 수출 증감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11월 ICT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97억6천만달러)가 68.5% 증가했다. 9월부터 3개월 연속 90억달러 대다. 이 중 메모리반도체(68억8천만달러)는 1년사이 97.7%, 시스템반도체(22억5천만달러)는 28.6% 늘었다.
디스플레이의 수출액은 25억7천만달러로 1년전과 유사한 수준이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9억1천만달러로 19.8% 늘었다.
휴대전화(19억3천만달러)는 베트남 공장 등의 부분품 현지조달 확대 등으로 21.3% 줄었다. 다만 이 중 완제품 수출(8억달러)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출 증가로 24.8%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對)중국 수출이 103억1천만 달러로 30.8% 늘었다. 대 베트남 수출(23억8천만달러)도 72.8% 증가하는 등 주요 수출국에서 증가세가 지속됐다.
ICT 수입을 지역별로 보면 베트남과 중국(홍콩 포함)에 대한 수입액이 각각 40.8%, 10.4%로 늘었다.
우리나라의 ICT 수지는 중국(홍콩 포함) 65억4천만달러, 베트남 17억달러, 미국 11억5천만달러, 유럽연합 4억달러 등 주요 상대국에 대해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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