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도가 지원하는 지역협력연구센터(GRRC)인 '아주대 광-의료 융합기술 연구센터'에서 세계 처음으로 여성 질염 치료 장비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GRRC는 도가 중소기업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대학의 연구력으로 지원하기 위해 도내 21개 대학에 설치한 산학협력기구다.
광-의료 융합기술 연구센터가 개발한 질염 치료 장비 '우먼 케어(Woman Care)'는 플라스마 기술로 만들어진 살균수를 여성의 질염 환부에 분사해 이물질을 제거한 뒤 LED 광을 환부에 쏘여 세균과 박테리아 등 유해물질을 없애는 기능을 한다.
기존의 치료방식은 환부를 직접 소독하고 살균하는 형식이 아닌 약물(항진균제) 복용 위주로 이뤄져 간 손상 등의 우려가 제기돼 왔다.
광-의료 융합기술 연구센터는 미용기기 전문업체인 ㈜에스제이글로벌에 대한 기술지원을 통해 우먼 케어 개발에 성공했으며 에스제이글로벌은 해외진출을 위해 국제전기기기인증제도(IECEE)의 인증을 받은 데 이어 국내외 의료기기 인증도 추진 중이다.
내년 내수 120억원, 수출 100만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질염 치료 장비 개발은 의료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산학협력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 경쟁력 있는 제품이 개발되고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