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 모스크바서 의정서 체결…"정당외교 소중한 결실"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러시아 집권여당인 통합러시아당과 정당 협력 의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러의원외교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러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통합러시아당의 세르게이 젤레즈냑 국제위원장과 의정서에 서명했다.
민주당과 통합러시아당은 이번 의정서 체결을 통해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기로 하고 상호 존중, 내정 불간섭, 호혜적 동반자 관계 등의 원칙에 공감했다.
또 정당 조직과 활동, 청년 정책, 경제 발전 등 관심 분야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정례적인 대표단 교류 등 양자 및 다자간 행사도 열기로 했다.
이밖에 지역별 교류나 의원 입법활동 공유를 지원하고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한 애국심과 직업의식 고취 활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번 의정서 체결은 추 대표가 추진해 온 정당외교의 소중한 결실"이라며 "앞으로 한러 현안인 경제협력과 극동지역 개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두 나라의 집권여당이 상호 이해와 정보교류를 제도화, 정례화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앞으로도 주요 국가 정당과의 교류 및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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