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통일부는 국회가 이달 초 채택한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결의문을 북측에 전달하기 위해 13일 대북 통화를 시도했지만 응답이 없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 요청에 따라 규탄 결의문을 북한에 전달하기 위한 대북 통화를 어제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시도했으나 북한이 응답하지 않아 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을 발사하고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자 이달 2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정전협정 위반행위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의결했다.
한편 이 당국자는 조선노동당 제5차 세포위원장 대회가 이달 하순 평양에서 열린다는 북한 매체의 보도와 관련해 "당의 기층조직 정비 및 기강 확립 차원으로 해석된다"며 "4차 대회의 경우 1만 명 정도 참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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