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40억원 투입, 저수용량 10만t 규모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 상촌면 조동리에 소규모 저수지가 건설된다.
14일 군에 따르면 2020년까지 40억원을 투입해 저수용량 10만t 규모의 저수지를 새로 만들 예정이다. 저수지가 들어설 곳은 민주지산휴양림 바로 옆이다.
물이 부족한 산골이어서 인근 마을 주민들은 계곡 물을 끌어다가 식수나 생활용수로 사용한다. 농업용수 부족으로 가뭄 피해가 되풀이되고, 산불이 났을 때도 물이 없어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군은 저수지가 생기면 이런 문제가 모두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조동리와 안정리 일원 산골마을이 안정적인 수원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이르면 내년 4월께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충북도 지원을 받는다. 도는 2020년까지 130억원을 지원해 도내 산골마을 등 3곳에 소규모 저수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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