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품은 에인절스, 트레이드로 킨슬러 영입

입력 2017-12-14 13:32  

오타니 품은 에인절스, 트레이드로 킨슬러 영입
3년 연속 PS 진출 실패한 에인절스, 이번 겨울 적극적 투자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오타니 쇼헤이(23) 쟁탈전의 승자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베테랑 내야수 이언 킨슬러(35)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USA투데이는 14일(한국시간) "에인절스가 이번 윈터미팅의 목적이었던 킨슬러 영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에인절스는 킨슬러를 데려온 대가로 원소속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우완 윌켈 에르난데스(18)와 외야수 트로이 몽고메리(23) 등 2명의 유망주를 넘겨줄 예정이다.
올해로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에인절스는 주전 2루수 없이 한 해를 보냈다.
2017시즌 에인절스의 2루수는 타율(0.206), OPS(0.601), 홈런(14개) 모두 팀에서 꼴찌였다.
에인절스는 약점을 보완할 카드로 킨슬러를 점찍었다.
킨슬러는 메이저리그 통산 12시즌 타율 0.273, 1천826안타, 234홈런, 225도루를 달성한 만능 2루수다.
올스타 4회 수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손꼽는 스타 선수이며, 2016시즌에는 데뷔 첫 골드글러브까지 받았다.
킨슬러는 내년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획득한다.
USA투데이는 "킨슬러에게 관심을 보인 뉴욕 메츠, 밀워키 브루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유망주가 많지 않은 팀이다. 결정적으로 이들은 트레이드 금지 조항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킨슬러가 떠나면 디트로이트는 딕슨 마차도에게 2루수를 맡길 전망"이라고 전했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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