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 군수공업대회 참석자들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보내는 맹세문을 채택하고 국가핵무력의 질량적 강화를 다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 드리는 제8차 군수공업대회 참가자들의 맹세문 채택 모임이 13일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되었다"라며 "모임에서는 김정은 동지께 드리는 맹세문이 낭독되었다"고 밝혔다.
통신은 "대회 참가자들이 국방공업 전선의 전진 속도이자 혁명의 전진 속도라는 것을 순간도 잊지 않고 영광찬란할 주체혁명의 대로를 무적의 총대로 열어젖히는 기수가 되고 돌격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방 과학자·기술자들이 핵무력 강화의 길에서 체질화한 결사대 정신으로 과감하게 돌진하여 국가핵무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태종수 노동당 부위원장과 노광철 제2경제(군수경제)위원장, 홍승무·홍영칠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또 같은 날 군수공업대회 참석자들을 위한 축하공연이 열려 모란봉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앞서 북한은 11∼12일 김정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에서 제8차 군수공업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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