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최정훈·김민호·송진규와도 계약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올해 고교축구 최대어로 꼽히는 매탄고의 공격수 전세진(18)이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수원은 구단의 18세 이하(U-18) 유스팀인 매탄고 출신의 신인 선수 4명을 우선지명으로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합류한 루키 4인방은 매탄고 졸업 후 프로에 직행한 1999년생 동갑내기 전세진, 최정훈과 대학 무대를 경험하고 합류하는 1997년생 동갑내기 김민호(연세대), 송진규(중앙대)다.
고교축구 무대에서 맹활약하며 주목을 받은 전세진은 최전방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등 공격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전세진은 부드러운 볼 터치와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참가하는 대회마다 득점상과 최우수상을 휩쓸어 프로구단 스카우트의 표적이 된 유망주다.
전세진은 우선지명 구단인 수원과 상의 없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벤과 계약을 타진했지만 입단 테스트를 받지 못하고 귀국해 결국 수원에 둥지를 틀었다.
미드필더 최정훈은 전세진과 함께 매탄고의 2016년 춘계연맹전, 왕중왕전, 지난해 주니어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중앙수비수 김민호와 중앙 미드필더 송진규도 수원의 백업 요원으로 전력 상승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들 4명은 제주도에서 훈련 중인 수원 선수단에 합류했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