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올림픽선수촌 인근 오피스텔 성매매 기승…알선책 검거

입력 2017-12-1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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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올림픽선수촌 인근 오피스텔 성매매 기승…알선책 검거



(강릉=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원 강릉의 올림픽선수촌 인근 오피스텔을 임대해 성매매를 알선해온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릉경찰서는 알선책 김모(33)씨와 이모(32)씨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오피스텔을 단기 임대한 후 채팅앱을 통해 성매수 남성을 모집, 1회에 17만∼18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달 7일 오후 7시 30분께 손님으로 가장해 성매매 현장에 진입해 김씨 등을 붙잡았다.
현장에 있던 성매매 여성 강모(34)씨도 붙잡았다.
이들은 최근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선수촌 주변에 잇따라 들어선 오피스텔을 범행 장소로 삼았다.
오피스텔 객실 1∼3개를 한 달씩 짧게 빌려 성매매를 알선했다.
경찰은 성매매 남성 중 인근 공사장 일용직 근로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고 성매수 남성들과 김씨 등의 공범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와 안전한 치안 확보를 위해 올림픽선수촌 주변과 경기장 일대의 불법행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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