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까지 설계안 완성…2020년 완공 계획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동부경찰서 이전 부지가 동구 용산동 자연녹지로 확정됐다.
14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가 동부서 이전계획을 최종 승인했고 지난달부터 신청사 설계공모를 하고 있다.
청사 신축 부지는 동구 용산동 자연녹지 2만㎡로 토지 매입 예산 등 사업비 387억원은 올해 9월 광주경찰청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승인받았다.
경찰은 내년 2월까지 설계안을 완성한 뒤 2020년께 신청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동부서는 건물 노후화, 외벽 균열·누수, 주차공간 협소 등 문제로 2008년부터 이전이 추진됐다.
현 부지 재건축과 광주 지원중학교 부지 신설안 등이 물망에 올랐다.
청사 이전안은 광주시교육청이 지원중 재개교 가능성을 들어 부지 매각 불가 방침을 통보하면서 재건축으로 선회했다.
하지만 현 부지 면적이 좁은 데다 대체 부지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년째 답보상태에 놓여 있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설계비 부족분 확보를 위해 기재부 관계자와 내부 협의를 하고 있다"며 "신청사 이전으로 더욱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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