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입력 2017-12-14 20: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문 대통령 "한중, 운명의 동반자…최근 어려움은 역지사지 기회"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저는 양국이 공동 번영의 길을 함께 걸어가면서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운명적 동반자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확대정상회담에서 "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고,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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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중한관계 후퇴 경험…문대통령 방중은 중요한 개선기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지금 모두가 아는 이유로 중한 관계는 후퇴를 경험했다"며 "저는 대통령님의 이번 방문이 상호 존경과 신뢰에 기초해 우리가 추구하는 더 나은 길을 닦아서 관계를 개선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중한 수교 25주년을 맞아 이번에 대통령님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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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농단 시작과끝' 최순실 징역 25년 구형…내년 1월26일 선고

헌정 초유의 대통령 탄핵을 몰고 온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이자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에게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징역 25년의 중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의 결심(結審) 공판에서 "최씨는 국정농단 사건의 시작과 끝"이라며 이같이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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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 틸러슨 '무조건 대화론'에 혼란 걱정"…균열 우려도

북한과 조건 없이 대화할 수 있다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파격 발언을 놓고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 균열과 파장을 우려했다. 틸러슨 장관이 전날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 등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기꺼이 북한과 첫 만남을 하겠다"고 언급한 것이 백악관의 시각과는 온도차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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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공무원 성과연봉제 폐지·개선 포함해 논의"

정부는 공무원 성과연봉제 폐지 또는 개선을 포함해 공무원노조와 대화하기로 결정했다.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은 14일 오후 5시께 세종시 인사처 건물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이연월 위원장을 만나 "성과연봉제 폐지 또는 개선을 포함해서 현안에 대해서 논의하기 위해 협의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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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유승민 부산회동…국민-바른 통합 빨라지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14일 부산에서 만나 통합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교감을 다시 한 번 나눔에 따라 양당 지도부 차원의 통합 논의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와 맞물려 통합 반대파인 국민의당 호남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분열의 길을 가고 있음을 부인하지 않는다"는 언급까지 흘러나오면서 양측이 조만간 결별 수순을 공식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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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경호원들, 文대통령 취재 靑사진기자들 집단폭행…靑 수사의뢰

1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 행사장에서 중국 측 경호원들이 취재 중이던 청와대 출입 사진기자들을 집단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청와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중국 정부에 엄중히 항의하는 한편 외교부를 통해 중국 공안에 정식으로 수사의뢰했다. 청와대는 폭행 현장에서 채증한 동영상과 사진을 공안에 증거물로 제출했으며, 중국 공안은 곧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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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도피 범죄자 47명 전세기로 집단송환…국내 첫 사례

한국으로 들어오는 '제1관문' 인천국제공항. 이곳에서는 14일 이른 시각부터 경찰청 외사국 직원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바삐 오가며 무엇인가를 준비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들이 기다리는 것은 오후 4시 도착 예정인 필리핀발 국적 항공기다. 해당 항공기에는 범죄를 저지르고서 필리핀으로 도피했다 붙잡혀 송환되는 피의자 47명이 탑승했다. 일반 승객은 전혀 없는, 오로지 범죄자 호송만을 위한 전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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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패션팔찌서 발암물질 납·카드뮴 제한기준 703∼720배 검출

패션팔찌 일부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납과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해 대량으로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에서 유통·판매되고 있는 패션팔찌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전성·표시실태 조사를 한 결과 45.0%인 9개 제품에서 제한 기준을 초과하는 납과 카드뮴이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패션팔찌는 금·은 등 귀금속이 아닌 일반금속·가죽·합성수지 등 소재를 활용해 만든 팔목 장신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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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지하철 작업자 사망…유족 "출근 3일만에 착한 아들이" 눈물

14일 오전 7시 59분께 서울 구로구 지하철 1호선 온수역의 선로에서 작업 중이던 30대 작업자가 열차에 치여 숨졌다. 숨진 남성은 출근 사흘 만에 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온수역에서 오류동역 방향 약 200m 지점에서 작업하던 전 모(35) 씨가 열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전 씨는 당시 동료 2명과 함께 배수로 칸막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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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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